송몽규를 노래하다

김아른  |   발매일: 20190612

가수명  |   김아른
발매일  |  20190612
조회  |  185회
Tags  | #루미넌트엔터테인먼트, #음원유통#, 루미넌트, #음악, #김아른
'김아른', [송몽규를 노래하다]

"험한 산길을 걷는 제 마음을 송몽규의 시에 기댈 수 있었습니다. 험한 산길을 걷는 다른 마음들도 송몽규의 시를, 저의 노래를 빌려 잠시나마 쉬어가길 바랍니다."  -김아른

 

오직 두 편만이 전해지는 송몽규의 시작(詩作). 「밤」, 그리고 「하늘과 더불어」.
그 중 밤을 노래한다.
밤하늘을 바라본다. 어두운 밤과 무언가를 염원하는 마음이 있다.
송몽규 한 사람의 시를 '김아른', '이재박'이 전한다.
두 목소리가 겹치면 화자는 남성과 여성, 우리 모두의 마음을 대변한다.
이 시는 시대를 앞서 살아간, 송몽규의 삶과 그때의 하늘을 비추어 낸다.


-밤

깊게 가라앉은 어둠이 느껴진다. 적막함 속에서 홀로 헤아리는 마음은 착잡하다. 만져질 듯 닿지 않는 그의 염원이 녹아 있다. 이 고요함 속 들끓는 마음에, 그는 그저 먼 별을 쳐다보며 쉬파람을 분다.

이 마음의 간절함을 말하듯 피아노 선율은 모든 음절이 살아 숨 쉰다. 멜로디는 무겁게 느껴지는 어둠과 함께 깊어진다. 첼로의 저음은 험한 산길처럼 오르내리고 피아노는 물소리를 따라간다. 산길의 끝에서 마침내 모든 악기가 합일되는 순간은 마치 송몽규의 마음을 듣는 듯하다. 김아른과 이재박의 목소리와 송몽규의 시가 어우러져 “밤”은 이제 더 이상 그들만의 노래가 아니다.

송몽규를 노래하는 '김아른'은 지금 우리 마음에 가닿지 못하는 흔한 위로 대신 우리가 같은 길을 걷고 있음을 말하며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어쩌면 어둠이 여전한 밤하늘 아래, 시를 부르는 '김아른'이 송몽규를 노래한다. (critic. 김세실)

[Credit]
Produced by 김아른
Composed by 김아른
Arranged by 김아른
Piano by 길주향
String by 최지승, 김강주, 윤산하
Mixing and Mastering by 이재림 @ 케이크 오브 뮤직(Cake of Music)
Photo by iamoppa


01 밤 (Feat. 이재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