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ight
시보롱보롱 (Siborongb…   |   20140623

시보롱보롱(Siborongborong)의 6월 노래, [Tonight] 발매

 

뜨겁던 공연의 열기가 지나간 뒤의 그리움, [Tonight]

 

매달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시보롱보롱의 6월 곡이 나왔다.

보컬 이매진(I:magine)의 쓸쓸한 목소리는 클럽에서 공연이 끝난 뒤의 허전함과 쓸쓸함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번 노래는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의 유명한 곡 [Home]의 가사가 떠오르기도 한다. (다만 파리나 로마와 같은 대도시에서 100만이 넘는 수의 팬들 앞에 공연을 하는 유명 가수의 쓸쓸함의 크기와는 조금 다를 수 있겠다. 시보롱보롱도 그처럼 멋진 무대에 서기를 꼭 기대한다.) 락페스티벌, 혹은 홍대의 어느 작은 클럽이라도 공연의 열기를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그 들끓는 뜨거움을 알 것이다. 무대의 크기와는 어쩌면 상관 없을 그 음악의 열기 말이다. 그리고 관객이 돌아가고 난 뒤 늦은 밤 모든 에너지를 소진하고 혼자 남은 가수의 어쩔 수 없는 허무함, 먼 곳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의 감정 등을 가사로 그렸다. 시보롱보롱의 음악을 눈을 감고 들으면 묘하게도 가사 속 이야기들이 머릿속에서 그림으로 펼쳐지곤 한다. 이번 곡 역시 듣고만 있어도 어둡고 쓸쓸한 클럽의 공기가 폐로 들어올 것만 같다.

 

전작 [Stop the game]에서 해금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것처럼, 이번에는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첨가되었는데 이전 노래들과는 또 다른 느낌의 새로운 시도가 도드라진다. 2014년도 절반이 남았다. 앞으로도 계속 진화하고 전진할 시보롱보롱의 음악이 기대된다.





​01 To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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