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친구
이매진 (I:magine)   |   20140410

이매진(I:magine) [너의 친구] - 2014. 4. 10 디지털 싱글 앨범 소개

 

이매진(I:magine)의 네 번째 노래 -

길고 긴 짝사랑에 마침표. 너의 친구 참 괜찮더라.

 

이매진이 쓰고 부른 네 번째 노래의 키워드는 ‘짝사랑’이다. A는 참 오랫동안 B의 옆에서 친구라는 이름으로 그 녀석을 바라봤다. 하지만 B는 A의 속도 모르고 마음도 모르고 다른 여자 얘기를 자주 꺼내곤 하더니, 결국 그 여자애와 커플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래, 이제는 보내야지, 나도 정신차려야지. 네가 자주 말했던 네 친구 참 괜찮더라, 예쁘더라, 너랑 잘 어울리더라. 거기 숨은 진짜 마음을 B는 끝내 알지 못할 것이다. A의 짝사랑은 이 노래에 담긴 고백을 끝으로 흩어진다. 상대방은 그 시작도 끝도 알지 못하는데 나 혼자만 품었다가 서서히 거두는 사랑이란 얼마나 처량한가. 게다가 A는 B의 새로운 사랑을 축하하고 응원하고 때로는 연애상담도 기꺼이 해주는 ‘좋은 친구’로 남는 쪽을 선택했다.

 

슬프거나 실망한 기색을 거둬내고 차분하고 밝게 부른 [너의 친구]는 그래서 더 쓸쓸함이 느껴진다. 담담하며 절제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악기 편성과 코러스를 최대한 배제하였고, 어쿠스틱 기타 선율과 목소리로만 노래를 끌어가고 있다. 단조롭지만 처연하고 애틋하다.

 

이매진은 현재 2014년 1월 디지털 싱글 [처음부터 널]을 시작으로 [그냥 그냥 그냥], [무대책 카레송] 등 매달 ‘monthly 싱글 음원’을 발매하고 있다. 더불어 ‘시보롱보롱Siborongborong’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며 포크락, 모던락 장르의 다양한 음악 역시 매달 발표하는 중이다. 시보롱보롱의 [I Remember You]와 [You Run] 역시 절찬리에 사랑 받는 중이다. (아니, 사랑 받고 싶다, 제발.)





01 너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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