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na Know
시보롱보롱 (Siborongb…   |   20140428

시보롱보롱의 4월 노래, [Wanna know] 발매

 

차가워진 연인에게 전하는 애잔한 모던락 곡 [Wanna know]                           

 

2014년 2월부터 다시 음원을 발매하며 매달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시보롱보롱의 4월 곡은 역시 모던락 곡이다. 잔잔한 건반 소리와 함께 단조롭게 시작한 노래는 지쳐가는 나를 봐 달라며 애절하게 토해내는 부분에서 드럼 소리가 같이 터지며 고조된다. 돌아선 연인의 마음을 돌리려 외치고 애쓰지만 멀어져만 가는 슬픔이 보컬의 읊조리는 듯한 목소리에서 애처롭게 드러난다. 다소 건조한 듯 힘을 빼고 부른 보컬과 풍성한 코러스가 잘 어우러진다. 시보롱보롱의 팬들은 그들 노래의 장점으로 쉽게 귀에 익는 대중적 멜로디를 뽑곤 하는데, 이 곡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don’ know’, ‘wanna know’의 멜로디는 역시 꽤나 중독적이다. 원래 처음 구상한 곡은 펑키하고 빠른 리듬의 곡이었지만 가사가 더해지면서 차분하며 슬픔이 묻어나는 모던락 곡이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다른 버전의 [wanna know]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비슷한 발라드나 댄스곡 등으로 편중된 지금 가요계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그들은 앞으로도 다양한 색깔의 밴드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 다만 지금까지 그랬듯이 락과 포크에 기반한 사운드를 계속해서 들려줄 것이다. 시보롱보롱의 멤버 넌과 이매진(I:magine)은 포크와 락의 시대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다. 앞으로도 락 편곡에 더해진 보컬 이매진의 애잔한 목소리, 인상적인 멜로디와 노랫말, 시보롱보롱만의 감성을 기대해 본다.





01 Wanna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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