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Alt (알트)   |   20180302

'ALT' [그래]

 

'ALT'의 몇 번째 앨범인지는 모르겠지만 또 앨범이 발매되었다. 앨범 소개글을 적고 있는 나는 '강기훈'이라고 한다. 음악을 할땐 'ALT'라고 불린다. 한마디로 그냥 내가 내꺼 적고 있는 거다. 근데 내가 내껄 적고 있으면 뭔가 오글거려서 누가 적어주는 해왔다. 앞으로도 그럴 거다. 본론으로 가자면 이번 앨범은 곡과 곡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

 

1. 마니또

작사 - ALT

작곡 - ALT

편곡 - ALT

뮤비 - ALT. GANO

 

"마니또"라는 곡은 마니또를 간절히 찾고 싶어하는 한 성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곡이다. 27살이 되니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서 옛날 생각을 하다가 문뜩 마니또 라는 단어가 떠올라서 곡을 만들었다. 아니 만들었다고 한다. 앨범 내도 사람들은 거의 안 듣는다. 솔직히 나도 마찬가지다.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노래가 아니면 거의 안 듣거나 길에서 듣는다. 그래서 이런 곡 한번 만들어봤다고 한다. 건방졌다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를 청한다. 근데 나의 마니또는 많아 보인다 헿.

 

2. 오늘밤

작사 - ALT, 이산화탄소

작곡 - ALT, 이산화탄소

편곡 - ALT, 이산화탄소

뮤비 - ALT, 이산화탄소

 

두 번째 곡 "오늘밤"이라는 곡은 평소에 아무 생각이 없는데 이 자체를 음악으로 만들어봤다. 아니 만들어 봤다고 한다. 내가 고등학생 때 27살 형? 삼촌들이 피시방을 가거나 놀러 다니면 참 한심해 보였다. '나는 커서 절대로 저렇게 안돼야지!' 라는 다짐을 했었는데 요새 들어 게임이 정말 재밌다. 큰일이다. 30살이 다 되어가는 이 시기가 마음 한편으론 조급하지만 괜찮다. 적어도 3년 전인 24살,힙합을 처음 시작할 때의 'ALT'는 지금 'ALT'의 모습을 꿈꿔왔기 때문이다. 큰 성공은 바라지도 않았다.

작업실, 몇 장의 앨범, 음악 하는 식구들, 주기적인 공연, 맥북 그리고 지금의 음악. 큰 성공은 아니지만 24살 때의 'ALT'의 계획은 이뤄졌다. 난 지금도 계획이 많고 계속 생기고 있다. 그건 30살의 'ALT' 앨범에서 확인해보자. 아 피쳐링에 참여하게 된 '이산화탄소'는 'ALT'의 직속 대장이다. 놀고 싶어한다. 읽어줘서 고맙다. 아니 고맙다고 한다.





01 마니또
02 오늘 밤 (Feat. 이산화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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