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S   |   앨범

'Tickhey (틱헤이)' [My B] 2017년 매달 1곡씩 발매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은 결국 보기 좋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다시 음악계로 복귀하겠다는 명확한 결심을 다진 해였습니다. 이번에 발매하는 는 22세에 만들고 25세에…

​ 'Tickhey (틱헤이)' [키즈 리턴] 기타를 처음 잡은 건 14세의 어느 날 이었습니다. 남자라면 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알아야 한다던 엄마의 등쌀에 못 이겨 가게 된 동네의 작은 피아노 학원이었지요. 그 날 툴툴 거리며 힘겹게 A…

​ 'Tickhey (틱헤이)' [두 번째 애인이어도 좋아요] 26살 어느 날, 하루키의 소설을 읽다 어느 장면에서인가 ``그곳에는 두 번째 애인이어도 좋다는 내용의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식의 구절을 보았습니다. 이 노래는 그 간결한 문장에…

[’신월동’ 제작노트] 신월동은 서울의 서남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작은 동네입니다. 결혼을 하며 완전히 떠나오기 전까지 쭈욱 살았지만, 그곳은 늘 제게 아련하지만 무언가 답답한, 왜인지 늘 벗어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신월동’…

[한 시절의 끝] 2017년이 되어 올해로 35세가 되었습니다. 저에게 35 란 숫자는 그 옛날 보던 서양영화의 콧수염이 듬뿍난 남자주인공들이나 될 법한 나이였는데 제가 벌써 그런 나이가 된 것이지요. 서른 전후로 많은 개인사를 겪으며 많은 깨달음…

Tickhey (틱헤이) - 겨울밤 겨울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 입니다. 그 중에서도 12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쓸쓸한 연말 분위기를 무척 좋아하지요. 원래는 [겨울앨범]이라는 제목으로 그 동안 만들었던 겨울에 관한 곡들을 모아 8곡짜리 앨범을 …

Tickhey (틱헤이) - Laika 라이카는 제가 24세이던 2006년의 어느 날, 영등포에 있던 작은 연습실에서 친구인 기타리스트 ‘최경호’와 잼을 하다 만들었습니다. 당시의 초안은 둘 다 ‘존 메이어’에 한창 심취해 있을 때라 ‘존 메이어’ 특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