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Snake(앤스네이크)의 첫 EP [Like a Huntingtrophy]

  AnnSnake는 싱어송라이터 ‘Tuff’, 프로듀서 ‘Ghostlip’으로 구성된 팀입니다.
삶을 되짚어보면 밝은 감정보다는 다른 어두운 감정들을 더 많이 느끼며 살아온 것 같습니다. 저희의 삶과 예술을 따로 떼어내어 볼 수 없기에 가장 어울리는, 잘 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었습니다.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이름 없는 감정들이 무수히 많다고 생각되었고 그런 섬세한 감정들을 저희만의 색으로 음악에 녹여내는 아티스트입니다.

EP 1집 [like a Huntingtrophy]은 제목 그대로 헌팅 트로피의 아이러니함을 담아낸 앨범입니다.

길에서 마주했을 때 두려움과 기피의 대상이 되는 동물의 사체가 우리들의 벽에 걸리면 모던한 장신구가 되어 트로피라는 이름을 갖게 되는 것에 아이러니함을 느꼈고
사람의 감정 또한 그렇지 않을까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때때로 우리들은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 밝은 음악을 들어야 한다며 그 감정들을 마주하지 않지만 결국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니치한 음악이 위로가 되어줄 때가 많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주하기 힘든, 두려운 감정들을 음악에 녹여내 위로와 공감을 주는 곡들을 담은 앨범이며 언제든 안겨서 속마음을 말할 수 있는 앨범이 되고 싶습니다.



Lyrics by Tuff
Composed by Tuff, Ghostlip
Arranged by Ghostlip
All Mixed and Mastered by 김대성 at Tone Studio
Artwork by LLODDUY


01 Gaslighting
02 Devil's love
03 Oh my deer
04 Valhalla
05 Shotg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