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ific ocean
Pallad   |   20210806

[Pacific ocean]

안녕하십니까. 팔라드입니다.
삼수 생활 중 학원에서 공부하다가 불현듯 생각난 멜로디를 소중하게 간직해 둔 적이 있습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 비로소 온전한 대학생이 되어 완성시킨 곡입니다.
작사 과정에서는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를 참고하였는데요. 이 시는 그저 하나의 몸짓일 뿐일지라도 이름을 불러 주면 그에게 꽃이라는 아름다운 존재가 된다는 내용의 시입니다.
이를 ‘한낱 망망대해일지 모르는 태평양이지만 이름을 불러주면 내 집 앞마당 수영장이 될 것’이라는 의미로 변주해보았습니다. 사랑이든 우정이든 모든 관계의 시작은 이름을 불러줌으로써 서로를 특별하게 여겨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부터 그런 사람이 되자는 의도로 이 노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1 Pacific ocean (Feat. 최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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