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몽 같은 달
채이 (CHAY)   |   20210826

[자몽 같은 달]

“넋을 놓고 달을 보고 있으니
까만 하늘에 문이 생긴 것만 같은데
닿을 순 없는 거겠지”


지쳐있던 어느 날 밤하늘을 문득 올려다보았는데 자몽 같은 진한 달이 동그랗게 떠 있었다.
주위에 별 하나 없어 더욱 돋보이는 달을 보며 하늘에 달이 뜬 게 아니라 하늘에 구이 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 구으로 빛이 새어 나오는 것이 마치 이 세상 너머 저곳은 밝은 세상이라고 달이 말해주는 것만 같았다.
결국 밝은 세상은 본인이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지금은 알게 됐지만,
어찌 됐든 그 날의 상상이 [자몽 같은 달]이라는 노래를 만들어주었다.
많은 밤을 힘들게 보내며 삶은 가혹하다고 느꼈던 날들이 모여 결국은 내게 음악을 선물했으니 나는 나의 어두웠던 마음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며 소개를 마친다.

[Credit]
 
Composed by 채이(CHAY)
Lyrics by 채이(CHAY)
Arranged by 서현수

Guitar 강우진
Chorus 채이(CHAY)

Recorded by Tone studio
Recording Directed by 서현수
Mixed / Mastered by 김용현
Album Photography by 예담



01 자몽 같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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