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개미친구 (gamichingo…   |   20211017

햇빛이 예쁘다.

고백을 할때의 햇빛과 헤어졌을 때의 햇빛은 분명 달랐다.
이처럼 하나의 햇빛을 보면서도 다른 햇빛을 느끼며 같은 문장을 뱉고있다.
그럼 소통은 오해인가?
그렇지않다.
나는 고백을 할 때 햇빛을 적었고
헤어졌을 때도 적었다.
슬플 때도 외로울 때도 즐거울 때도 함께 할 때도.
우리는 각자의 한 경험만을 사상처럼 주창하는 편협함을 벗어나면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는 지점에서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다.
아픔은 초라함이 아니다.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이다.
그 장면은 슬프게 아름다운 노을 쯤 일 것이다.
늦지도 제때도 일찍도 아닌 그 시간.
우리 포개자.

삶을 시인처럼 사는 모두에게.


01 버저비터 (Prod. midsummer)
02 결국 사랑에 취해 비틀비틀 거리네 (Prod. codename)
03 아들래미 (Prod. midsummer)
04 세탁기를 돌릴 땐 구분이 필요하다 (Prod. midsummer)
05 창포물헤어 (Feat. 타미즈) (Prod. midsummer)
06 화사한 공휴일 (Prod. midsummer)
07 노을은 매일 직접 봐야한다 (Prod. midsummer)
08 아아 나를 그대를 배워요 (Prod. midsummer)
09 산 너머 산 (Prod. midsummer)
10 전학 (Prod. midsummer)
11 정신적 귀족주의 (Feat. naktageem of illgam) (Prod. midsummer)
12 운동가기전 호식이 freestyle (Prod. midsummer)
13 노을 같이 찰나에 (Prod. midsummer)
14 고독불꽃도파민고인 (Prod. midsummer)

  • <
  • >
  •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