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K TOK
Haze Moon (헤이즈문)   |   20150401

째깍째깍 시계바늘 하나의 움직임이 (a tiktok)

​우리에게 선사하는 감정은 무한하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현존하는 모든 것들이 기억으로 남고, 곧 추억으로 남게 되고, 또 그리워지고, 어느새 무뎌져 그리움조차 잊혀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몇몇 추억은 신기하게도 아련히 평생 자리한다. 틱톡은 이러한 시간의 흐름을 시계바늘 소리로 묘사, 각자의 지울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에 대해 표현하였다.



[리뷰 - 서울예대 이영주 교수 -]

음악계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온통 암울한 얘기들뿐이다. 디지탈 시대에 들어서며 가벼워진 용량과 외형 때문에 불법다운로드가 아무런 죄의식 없이 만행 되는 작금에 제작자들과 작품자들의 배고픔은 당연시 되어버렸다. 기형적인 실용음악과의 난립과 시청율에 어쩔수 없는 대결구도로 몰아가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죽지 않은 음악 시장을 대변한다면 문화예술에의 꿈을 저버리지 못하는 소명의식은 너무나 비참해져 버린다. 그나마 음악인들의 창작 표출을 위한 유일한 창구였던 홍대 클럽신마저 하늘높이 치솟는 임대료와 거품 소비층의 외면으로 설 자리을 못 찾고 있고 말이다. 이런 와중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희망과 활력이다. 젊고 신선한 수혈 외엔 달리 방법도 없다. 젊은 배짱으로 누구도 주저하고 말리는 음반 프로덕션 시장에 겁 없이 뛰어든 신생사 스팀프로덕션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된 신예 아티스트 헤이즈 문을 소개하려는 이유는 그의 진정성이다.



낯선 타국에서 인종차별의 난관과 서러움에 좌충우돌했던 이 소년이 어느덧 청년이 되었다. 소위 명문대 출신은 아니지만 젊은 고뇌가 가득한, 우수에 가득 찬 선율로 힘든 오늘을 사는 온 세상의 또 다른 이들을 향해 소리 내기 시작했다. 하버드 대학교 입학하기보다 어렵다는 국내 최고의 명문대 실용음악과 출신들의 제작 지원과 사이드 맨 참여로 작품성마저 끌어 올리는 중이다. 물론 신인 아티스트들이 용서 받을 수 있는 아직은 거칠고 반항적인 사운드는 ..그래서 더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어필하고 공유할 수 있는 얘기들이다. Haze Moon. 최진호는 세상을 배워가는 중이다. 겸손함의 미덕과 차분한 집중력을 통해 더 진지한 음악인으로의 매진은 우리가 그에게 보내는 관심과 사랑에 달려있다. 특히 우리 기성 세대의 몫일 수 밖에 없다.



[Credit]

​HAZE MOON - TIKTOK

SONG, LYRICS WRITTEN BY - JIN HO CHOI

PRODUCED BY - HAZE MOON, ZESTIN

VOCAL DIRECTOR - THE CLAY

VOICE - JIN HO CHOI

ACOUSTIC GUITAR - JIN HO CHOI

ELECTRIC GUITAR - JAE HYUN HWANG

KEYBOARD - YOO KYONG LEE

BASS - OYA

DRUMS - ZESTIN

RECORD & EDIT @ STIMM

MIX & MASTERED BY ZESTIN

ART - HYO CHEON JEONG

DESIGN - MIN JUNG KIM

PHOTOGRAPHY - DA WOON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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