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chus My Princes…
마이 라스트 피앙세 (My L…   |   20150408

마이 라스트 피앙세 (My Last Fiancee) - Tschus My Princess



'지극히 한 사람을 생각한 사적(私的)인 앨범이지만, 어떻게 보면 똑같은 아픔을 가진 이들을 위로하는 공적(公的)인 앨범'. 앨범 총괄 프로듀서 겸 작사가인 정오현은 이번 앨범을 놓고 이렇게 정의했다. 프로젝트 그룹 'My Last Fiancee' 의 두 번째 앨범이자 첫 번째 정규앨범인 'Tschus My Princess'가 1년 반의 공백기를 걸쳐 발매가 되었다. 다소 어두운 색깔이 짙었던 첫 번째 앨범 'The Dejoro' 와는 달리, 뉴에이지 연주곡과 마이너 발라드, 그리고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함으로써 완성도를 끌어 올렸으며, 기존 1기 멤버였던 작사가 정오현, 믹싱 및 마스터링 엔지니어 안자훈, 작곡가 왕정욱, 보컬 정호영 외에도 2기 멤버로 작곡가 최용기, 보컬 권영관, 조가희, 조서호가 이번 앨범에 참가하였다.



타이틀 곡인 '백 번 본 영화엔'은 작사가 정오현이 실제로 백 번 넘게 보았던 영화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 와 작사가의 실화를 연관시킨 노래로 슬픈 느낌의 가사와는 사뭇 다른 결혼식 축가의 느낌을 갖고 있는 피아노 반주가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이 외에도 김래원, 임수정 주연의 영화 '-ing' 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내가 만든 이야기', 이별의 아픔을 계절의 변화에 빗댄 '환절기', 연예인과 그를 남몰래 좋아하는 여자 팬의 이야기를 담은 'Sub Rosa (In Secret)', 보이는 라디오의 DJ 와 시청자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On Air' 등의 보컬곡과 이 앨범이 있기까지의 특별한 날들에 있었던 이야기를 담은 연주곡 'September 15th','November 15th','May 20th' 등의 노래가 이 봄날 이별의 아픔을 겪고 방황하는 사람들의 귀에, 그리고 새로운 사랑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의 귀에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갈 준비를 하고 있다



'세상 그 누구도 견뎌낼 수 없는 슬픔을 토해내는 것도 노래지만, 세상 그 누구도 설렐 수 밖에 없는 행복을 속삭이는 것도 노래다' 라는 말이 있다. 앨범 제목처럼 누군가는 '안녕, 나의 공주님' 이라 말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별의 말이 이번 앨범을 들으면서 조금씩 슬픔을 잊는 순간 다시 한 번 '안녕, 나의 공주님' 이 되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하나의 고백이 되었으면 한다.





01 September 15th (Intro)
02 내가 만든 이야기 (Feat. 정호영)
03 백 번 본 영화엔 (Feat. 권영관)
04 환절기 (Feat. 조서호)
05 November 15th (Interlude)
06 Sub Rosa (In Secret) (Feat. 정호영)
07 On Air (Feat. 조가희)
08 May 20th (Outro)
09 백 번 본 영화엔 (Inst.)
10 On Air (I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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