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Junk'의 Remake 앨범.



이제껏 좀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Mr. Junk'의 이전 곡들의 보컬을 퀄리티를 높이고 몇몇 곡은 다시 편곡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게 되었다.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어 실험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 'Mr. Junk' 답게 이번 앨범에도 실험적인 모습들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앨범은 현대와 복고의 만남으로 정리된다. 오랜 옛 기억 속에서 꺼낸 듯한 이야기를 현대적인 느낌으로 표현하기 위해 애를 쓴 흔적들이 많이 보인다. 때로는 현대적인 사운드와 때로는 복고적인 느낌들이 서로 같은 이야기를 하기도 하며, 때로는 서로 다른 이야기들을 하기도 한다. 몇몇 곡들은 원곡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와 원곡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하려고 노력한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또 어떤 곡들은 원곡과는 완전히 다른 편곡과 분위기를 보여 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부분들도 많이 보인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S.C.C ent. 소속의 기타리스트 '최지원'과 '원석준'의 나이보다도 성숙한 기타 연주가 여러 곡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Summer Festival(Acoustic ver.)",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Acoustic ver.)", "지난 그리움(Acoustic ver.)"등은 원곡과는 다르게 통기타 위주로 편곡하였다. 이 중 "Summer Festival(Acoustic ver.)"은 두 개의 통기타를 사용하여 나른하면서도 신나는 이중적인 느낌을 잘 표현하였다. "너를 위해서" 와 "누구나 마음속에 이야기 하나쯤"은 한층 좋아진 'Mr. Junk'의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보컬과 거친 기타의 사운드가 조화가 되어 시원한 여름을 선사해줄 곡들이다. Summer Festival(Dance ver.)은 무더운 여름을 맞아 답답한 도시를 그대와 함께 둘이서만 떠나자는 내용의 댄스곡이다. 그 외에 "봄날의 회상", "헤어지게 되는 날", "그대에게"는 원곡의 느낌에 최대한 충실하며 아쉽기만 했던 'Mr. Junk'의 이전 노래보다 좋아진 노래 실력을 감상할 수 있게 만들어진 곡들이다.





01 헤어지게 되는 날
02 누구나 마음속에 이야기 하나쯤
03 봄날의 회상
04 Summer Festival(Acustic Ver.)
05 Summer Festival
06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
07 그대에게
08 지난 그리움
09 너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