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달
칼리아 (Callia)   |   20150904

‘너의 달 - 너의 달이 되고 싶은 나의 이야기’



01. 너는 오질 않고

오지 않는 당신을 한참 기다려보지만 그는 여전히 오지 않는다. 끝내 힘겹게 그 자리를 떠나면서도 자꾸만 뒤 돌아보는데, 뒤늦게 내가 떠난 그 자리에 당신이 온다. 우리는 늘 그렇게 엇갈린다. 하지만 슬픈 것은 엇갈림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어쩔 수 없음에 있다.



02. 달

당신의 우주에는 내가 없음을 깨닫는다. 그 세계의 크고 밝고 빛나는 영롱한 존재가 될 수 없다면 늘 당신의 곁을 조용히 돌고 있는 달이 되고 싶다.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그 사랑에 대한 노래.





01 너는 오질 않고
02 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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