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깡패가
시원한 형   |   20130806

시원한 형 의 새로운 싱글 ‘용역깡패가’ 뮤비와 함께 공개

 

시원한 형이 ‘용역깡패가’ 싱글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이 작품은 2011년 명동의 카페 마리에서 있었던 강제퇴거의 위협과 용역폭력에 맞서 세입자와 시민들이 함께 싸운 순간이 동기가 되어 만들어진 음악이다.  화자 ‘시원한 형’이 용역의 입장에서 랩을 함으로써 강제퇴거 과정의 폭력과 부조리를 반어적으로 풍자했고, 그것을 프로듀서 ‘그로’의 익살스러운 비트 위에 실었다.

 

곡 벌스와 중간에 나오는 스킷의 대부분은 현장에서 용역깡패들이 직접 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특히 후반부 스킷에 나온 ‘시원한 형 랩배틀 한 번 할까?’는 명동마리 문화제에서 시원한 형이 공연을 하던 중 실제로 용역이 시원한 형을 향해 한 말이었고 트위터를 통해 회자되며 많은 웃음을 주었었다. 그것이 희화로만 끝난 게 아니라, 시원한 형은 실제로 그것에서 영감을 받아 ‘용역깡패와의 랩배틀(명동 재개발 구역편)’이라는 행사를 치뤄 시민들과 힙합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아직 철거투쟁이 끝나지 않은 아현동 지역에서도 ‘용역깡패와의 랩배틀(아현동 편)’을 기획 중 이라고 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서 ‘시원한 형’의 랩 하는 장면은 철거지역인 북아현동에서 이루어져 작품에 더욱 의미를 부여해 주었고, 나머지 부분은 명동, 용산, 한진, 유성 등 용역폭력이 있던 곳의 영상을 가지고 만들어졌다. 작품의 감독은 ‘개’, 촬영은 ‘씨네로그’에서 맡았다. 싱글의 이미지는 사진가 ‘랜디’의 사진으로 ‘자유’가 디자인했다.

 

 

01 용역깡패가

 
[출처] 시원한 형 - 용역깡패가 (20130806)|작성자 루미넌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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