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그리고 위로
EARLY MOON (얼리 문…   |   20160331

이야기를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EARLY MOON (a.k.a. 문현식),

첫 번째 EP [새벽 그리고 위로] 발매



지난 2015년, 자신의 자작곡인 [잘자, 너]와 [Early Reflection]이라는 싱글들과 함께 세상에 나온 EARLY MOON(이하 얼리문)은, 대중들에게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인정받으며 탄탄히 매니아층을 쌓아왔다. 인디 싱어송라이터의 특성상 소위 말하는 빽(?)없이 음악을 하는 그에게 이는 큰 홍보 없이 그저 입소문으로 일궈진 성과로, 그의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런 그가 이번에 들고 나온 음악은 [새벽 그리고 위로] 라는 미니앨범이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자신의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느끼고 위로 받을 수 있을까' 라는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작업하였다는 이번 앨범에서는,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한 곡들도 있으며 그 안에서 단단히 중심을 잡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얼리문'의 아이덴티티 또한 들을 수 있다.



앨범 재킷과 앨범의 모든 디자인은 젊은 아티스트들이 모여 만든 종합예술팀 'Uncommon Frame'(언커먼 프레임)에서 함께 하였다. 언커먼 프레임은 2016년 초에 서울 시청 시민청 갤러리에서 글, 사진, 영상, 캘리그라피, 음악이 어우러진 단독 전시회 [새벽]展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을 정도로 실력과 색깔이 뚜렷하고 좋은 팀이다. 언커먼 프레임에서는 이번 커버아트에 캘리그라피와 사진, 그래픽작업을 통해 이번 앨범의 새벽 감성을 표현하였으며, 구름이 걷히고 찾아온 새벽 하늘과 곡 작업에 쓰인 기타, 그리고 그 기타줄이 다른 영감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한다. 



아래는 얼리문이 직접 작성한 곡에 대한 소개글이다.



1. 새벽호수

이 곡은 제가 스무 살에 호숫가로 갔던 MT에서 쓴 가사로 만든 곡입니다. 모두 잠든 새벽에 바라본 호수는 쏟아질듯한 별들이 그대로 비춰지고 있었고 그 모습이 마치 '별 바구니'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가사 속 '국자'는 가장 밝게 빛나던 북두칠성을 의미하며, '나를 힘들게 하던 모든 것들을 덜어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곡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작곡 : EARLY MOON / 작사 : EARLY MOON / 편곡 : EARLY MOON, 임우석, STi / Guitar : 임우석 / E. guitar : 임우석 / Bass : 권영철 / Drums : 정다솔 / Piano : 신준영 / String : 한성호 / Vocal : EARLY MOON / Recording engineer 김현승@녹음실 Studio7, 24@Worxx Studio, STi @ARTISTATION, 남동훈 / Mixing engineer 홍준호 & 김수현 @ARK Studio / Mastering engineer 한제석 / Artwork (CD Only) 김재운, 신유지 of Uncommon Frame



2. 이불이 되어

'시려오는 환절기의 새벽에 사랑하는 누군가를 덮어주는 이불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곡을 만들게 되었고, 첫 번째 싱글인 [잘자, 너]의 단짝 곡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작곡 : EARLY MOON / 작사 : EARLY MOON / 편곡 : EARLY MOON, 임우석, 신준영 / Guitar : 배진표 / String : 한성호 / Vocal : EARLY MOON / Recording engineer 남동훈, 임우석, STi @ARTISTATION / Mixing engineer 홍준호 & 김수현 @ARK Studio / Mastering engineer 한제석 / Artwork (CD Only) 조소은, 김재운 of Uncommon Frame



3. 별모양 (Star_shape) (타이틀곡)

누군가를 밝혀주고, 정말 초라한 나를 훤칠한 그림자로 비춰주느라 밤에 고개 들어 별을 보지 못하는 '가로등'. 가로등같은 존재를 위해 제 몸을 깎고 다듬어 별모양이 되겠다는 의미를 가진 음악입니다. 별모양이 된 제 모습을 비춰 그림자를 통해서라도 별을 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겠다는 '헌신'과 초라한 나와 함께 하여 줌에 '감사함'의 의미가 담긴 곡입니다.

작곡 : EARLY MOON / 작사 : EARLY MOON / 편곡 : 문민석 / E. guitar : 황희원 / Bass : 임현우 / Drums : 최휘경 / Piano : 김준수 / Vocal : EARLY MOON / Recording engineer 곽동준, STi @ARTISTATION / Mixing engineer 홍준호 & 김수현 @ARK Studio / Mastering engineer 한제석 / Artwork (CD Only) 김수민, 김채영 of Uncommon Frame



4. Underwater (心海) (Prod by. Fu_Texture)

매일 새벽, 깊은 고민에 빠지는 저의 모습을 그린 곡입니다. 고민의 깊이를 심해에 비유하여 만든 곡이며, 깊을 심(深)자가 아닌 마음 심(心)자를 의도적으로 사용하여 곡의 의미가 저의 내면에 대한 점임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지나온 오늘 나의 행동부터 내일 바라볼 세상까지, 새벽은 그 중간에 있기에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국 바닥의 물결에 내가 비춰지듯이, 그 근원 또한 자신이라는 점과 새벽의 많은 고민들을 의미하는 곡입니다.

작곡 : EARLY MOON / 작사 : EARLY MOON / 편곡 : 지현우 (a.k.a. Fu_Texture) / Synth 지현우 / Vocal EARLY MOON / Recording engineer 남동훈 / Mixing engineer 지현우 / Mastering engineer 한제석 / Artwork (CD Only) 김재운, 김채영 of Uncommon Frame





​01 새벽호수
02 이불이 되어
03 별모양 (Star_shape)
04 Underwater (心海) (Prod by. Fu_Tex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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