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T
씨와이 (CY)   |   20160407

씨와이 (CY) - BUTT



듣기 불편할 정도의 솔직한 표현력은 주로 그 표현력을 뱉은 이를 불편하게 보이게 하거나 거북하다 느끼게 하지만, 오히려 숨기고 싶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직설적으로 다룬 음악들은 반대로 속 시원한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타이틀 곡인 BUTT은 CY(씨와이)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 랩, 보컬까지 맡은 곡으로서, NICKI MINAJ(니키미나즈)의 라이브 뮤직비디오를 보다 그녀가 직접 내 곡을 불러준다면 이라는 상상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곡이라 본인은 전한다. 전체 영어로 이루어진 이 곡은 제목부터 가사 하나하나까지 섹슈얼하면서도 강렬한 색감을 띄며 어떠한 상상으로 이 가사를 써내려 갔는지 섹슈얼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두 번째 곡인 HORN은 매력적인 목소리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랩퍼 챈시 더 글로우와 새롭고 안정적인 색깔을 보여주는 남성 보컬 수빈의 두 목소리가 조합된 또한 섹슈얼한 감성을 전하는 힙합 곡이다. 다소 공격적이기까지 한 표현력으로 목표로 한 여성을 향해 강력한 성적 메세지를 전한다는 내용의 이 곡은 두 남성의 색깔 강한 목소리가 각각 대화하듯 표현되어 더욱 강력한 메세지를 느끼게 한다.



오랜 준비기간으로 인해 지난 두 해 활동이 많지 않았던 씨와이는 “급한 마음일 수록, 더욱 표현 하고자 하는 바와 음악에 집중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온전히 표현하는데 온 힘을 쏟고 싶다. 아직 활동이 활발하거나 많지 않지만 올해 2016년도부터는 공연이나 영상을 통해 공격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여 제 음악과 제 무대를 많이 알리고 싶다.” 전했다.



금기를 건드리고 허세를 지지하며 거짓으로 척(?)을 하느니 남들은 비웃을 지도 모를 평안한 삶에서의 내 개인적 고통을 말하는 게 나으며, 공격적이고 이해할 수 없고 깊은 세계를 가진척하는 것 같으면서도 뜬금없이 상업적으로 강력한 가치를 발휘하기도 하는 종잡을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뮤지션으로 끝 없이 발전하고자 한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씨와이에 주목해보자.



cover design by 신갱 (shin gang)





01 BUTT
02 HORN (Feat. 챈시 더 글로우, 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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