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3225
마이 라스트 피앙세 (My L…   |   20160617

마이 라스트 피앙세 (My Last Fiancee) - 9103225



 



문득 어린 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조종한 어떤 여자의 기억이 떠올라서, 그리고 그 사람의 말을 다 믿어버리고 자신의 말을 철저하게 외면해버린 자신의 첫사랑이 생각나서 만들기 시작하게 되었다는 노래 한 곡은 2016년 여름, 누군가에게 말도 안 되는 오해를 받았던 남녀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그리고 심지어는 그 오해를 한 당사자들도 충분히 공감케 할 수 있는 노래와 가사로 함께 돌아오게 되었다.



 



프로젝트 팀 'My Last Fiancee'가 1년 2개월 만에 세 번째 앨범이자 첫 싱글 앨범인 '9103225'로 돌아왔다. 전작의 노래들과 마찬가지로 기존 작사가인 정오현씨와 함께 이번 앨범부터 새로 합류한 Modern K Top Vocal 우승팀 '피어나'의 타이틀곡 'Shuttlecock'의 작사가인 이다솜씨가 공동으로 써낸, 작사가 정오현씨의 어린 시절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타이틀 곡 '착한 여자'는 예쁜 여자의 곁에 반드시 함께 있는, '절친'이라는 이름을 사칭해 한 사람의 생각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고,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많은 남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소위 '착한 여자란 이름의 탈을 쓴 나쁜 여자' 들을 여자 시점에서 비웃고 있는 노래이다.



 



이번 앨범의 특징이라면 장르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My Last Fiancee'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르인 재즈에 한 여름 밤의 느낌을 담아낸 발라드 느낌의 편곡이 가미됨으로써 잔잔하면서도 슬픈 가사의 매력을 조금 더 돋보이게 하고 있다. 여기에, 작년 정규 1집 앨범 수록곡 'On Air'를 불렀던 조가희씨의 보컬은 원래 남자 보컬이 맡을 예정이었던 '착한 여자'가 '남자 곡이었으면 큰일났을 뻔 했다' 라고 말할 정도로 곡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연주곡으로 삽입된 'September 2nd'는 꿈같던 소원이 이루어졌던 날의 1분이라는 시간의 감정을 담아낸 피아노 연주곡으로써 다소 슬픈 분위기인 '착한 여자'와는 사뭇 다른 따뜻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이전 앨범들이 열심히 노력은 했으나 성에 차진 않아서 많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던 제작자 겸 작사가 정오현씨, 그러나 이번 앨범은 녹음이 끝났을 때 처음으로 "장르의 특성상 인기는 양날의 검일 수 있겠지만, 곡의 완성도에선 이전 그 어떤 앨범보다 만족한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My Last Fiancee의 특징이라면 의미를 궁금하게 하는 독특한 앨범명인데, 이번 앨범명인 '9103225'에 대해 앨범명을 1초의 고민도 없이 지은 정오현씨는 이런 답을 내놓았다. "스스로가 'Like' 가 아닌 'Love' 라고 불렀던 사람에게 문자나 카톡을 보내면 알 수 있습니다. 단, 사람마다 그 숫자는 다르고 제 고유번호는 '9103225'입니다."



 



[Credit]



Executive Producer 최용기



Producer 정오현, 김민구



Recording Studio Sunflower Studio In 분당



Recording Engineer 최윤우



Mixing Engineer 최윤우



Mastering Studio Sunflower Studio In 분당



Mastering Engineer 최윤우



Lyrics Maker 정오현, 이다솜



Vocal 조가희



Composer 김민구



Arranged By 최용기, 안자훈



Album Cover Design 호현지 In Pinto Studio









01 September 2nd (Intro)
02 착한 여자 (Vocal 조가희)
03 착한 여자 (I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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