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그리고 괜찮은걸까
이용진   |   20131021

가을 겨울 그 사이 이별, 이용진의 첫 싱글 [한마디 그리고 괜찮은걸까] 발매

 

가을 겨울 그 사이, 씁쓸히 부는 바람에는 첫사랑 냄새가 난다. 이럴 때면 가슴 속에 마음을 공허하게 만드는 차가운 공기가 서리는데, 여기 그 시린 감성을 쿡. 쿡. 더 자극하는, 계절에 어울리는 ‘첫사랑가’ 가 있다.

 

첫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한마디’는 첫사랑에게 전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묻어나는 곡으로 잔잔한 기타소리와 맑은 이용진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첫사랑처럼 쉽게 지울 수 없는 멜로디를 남긴다.‘괜찮은 걸까’는 첫사랑이 지나간 자리를 한 걸음 물러나 바라보는 시선이 그려지는 곡으로 추억 속 시간을 하나하나 되짚어, 마치 그때 그 기억 속의 거리를 거니는 상상에 빠지게 된다.‘한마디’가 누구나 가지고 있을 첫사랑의 상처를 건드렸다면 ‘괜찮은 걸까’는 한층 성숙한 지금, 마음 한 켠에 담아둔 첫사랑을 보듬는다. 특히나 이번 앨범은 처음으로 이용진이 작곡에서 작사까지 참여한 곡으로 뮤지션의 길에 내딛음 한 이용진만의 음악적 색깔을 엿볼 수 있는 앨범이다. 이용진은 “버스커 버스커를 잡으러 왔어요. 사랑을 모르는 사람은 내 노래 듣지 마세요!”라고 장난처럼 말하지만 앨범을 듣고 난 후에는 ‘귀에 때려박아’지는 중독성 강한 여운이 남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첫사랑이 떠오르는 계절, 잠시 첫사랑의 회상에 잠겨보고 싶다면, 이용진의 가을 겨울 그 사이 부는 바람을 꺼내 보길 바란다.

 

 

01 한마디
02 괜찮은걸까
03 한마디 (Instrumental)
04 괜찮은걸까 (Instrumen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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