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렉션(Reflexion)의 신세한탄 싱글, What is Summer?



무더운 여름 모두가 떠나는 여름 휴가지만 떠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 즐길 수 없는 이들과의 공감을 형성해보고자 이번 리플렉션(Reflexion)의 여름 싱글 What is Summer? 은 신세한탄으로 흘러간다. 우울한 상황이지만 즐겁게 풀어보려 한다.



아무런 걱정 없이 즐기던 시절은 가고 힘든 현실에 대한 책임감으로 무거워지는 어깨로 오늘도 무더위 속에서 일을 하고 있다. 항상 떠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억누르며 오지 않은 내일의 안정을 위해 오늘 하루도 무사히라는 말로 하루하루를 버텨가고 있다. 이렇게 여름을 버텨낸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가을은 자연스럽게 허무함과 쓸쓸함이 가득한 계절이 되어버린 것 같다. 후반부의 사표를 던지며 힘든 현실을 털어버리는 부분에선 직업의 종류와 상관없이 일터에 있는 모든 이들이 꺼내보지 못한 유쾌한 일탈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여름이면 시원하고 신나고 즐거운 음악들이 많이 나온다. 대리만족도 좋지만 함께 할 수 없는 이들의 입장을 표현해보고 싶었다. 



시원한 파도소리로 신나는 여름이 시작되는 듯 하지만 급 현실로 돌아오는 듯한 도입부는 이번 여름은 즐길 수 없겠다고 하는 것이 느껴지는 듣기만해도 가슴이 답답해지는 부분이다. 음악은 신세한탄으로 흘러가지만 그 안에 위트를 담아 우울해질 수 있는 내용들을 유쾌하게 풀어내었다. 빠르면서 조금 급한듯한 리듬을 사용하여 늘어지지 않게 시원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표현하려 했으며 전체적인 악기의 질감을 마치 쇠를 두드리는 듯한 차가운 사운드를 만들어 부드러운 사운드로 인한 따뜻함조차 빼려고 했다. 전체적으로 리듬을 쪼개어 리듬감을 살리면서 달리고 있는 느낌을 준다. 동시에 굵고 강한 최신 신스사운드로의 변화되는 구간 등을 통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리플렉션(Reflexion)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스토리의 진행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보니 한 곡 안에 다양한 장르들을 들려주기도 하는데 그것 또한 리플렉션(Reflexion)의 음악을 감상하는 재미라고 할 수 있으며 이번 "What is Summer?" 에서 확연히 다른 장르와의 조화를 들을 수 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여름! 리플렉션(Reflexion)의 What is Summer? 와 함께 여름의 끝을 기다려 본다.



[Credit]

Produced by 박시형

Composed & Arranged by 박시형

Lyrics by 박시형

Recorded by 박시형

Mixed by 박시형

Mastered by 박시형

Chorus by 박시형

Keyboard by 박시형

Guitar by 박시형

Bass by 박시형





01 What is Su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