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brid is classic
오빗 (Obbit)   |   20161010

오빗(obbit)의 첫 번째 미니앨범 [hybrid is classic].



잡종 or 혼합적인 것 그 자체로 고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중의적 의미를 내재하고 있다. 이처럼 '잡종스러운'은 오빗이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어린 시절부터 록밴드를 하면서 힙합음악을 즐겨 듣고, 언더그라운드나 마이너틱한 음악을 선호하면서도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음악을 지향하였다. 그런 영향들이 이번 미니앨범 [hybrid is classic]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Rock을 기반에 두고 여러가지를 시도한 앨범이다.



1. 키스해줘

상처와 불안에 비틀거린 지난 날을 말하며 마음의 키스를 호소하다. 스스로의 잘못됨을 알면서도 이기적인 자신의 모습, 그 속에 진심이 담긴 편지 같은 곡이다. climax에서는 하드한 랩과 미성의 보컬이 오고 가는 이중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2. porno romance

일렉드럼과 리얼드럼이 변개되는 구성,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음역대, 자극적인 가사와 브라스악기는 곡의 절정을 더한다.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듯한 베이스 솔로까지. 뭐 하나 빼놓을 것 없이 듣는이의 귀를 심심하지 않게 한다. 오빗의 sex appeal이 돋보이는 곡이다.



3. 좋아한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클럽에서 DJ를 하던 21살, 짝사랑하던 그녀를 생각하며 만들고 부른 곡, 그때 그대로가 공개된다.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에 일렉트로니카 비트, 감성적인 랩과 가볍게 흥얼거리듯 부른 보컬은 애절하지만 슬퍼서는 안되는 감정을 표현하였다. 군중 속의 고독 같은 곡. 빛 바랜 사진 같은 곡이다.



4. sextep

rapmetal에 dubstep 등의 요소가 가미 된 곡으로 beauty in the dirt를 테마로 하고 있다.



5. 보석속에 눈물로 남아

기타, 베이스, 드럼 기본 구성으로만 된 듣기 편한 진행의 slow tempo rock이었으나 보컬 멜로디라인을 첼로 연주로 대체하고 읊조리는 랩을 얹어 재편곡되었다. 상처가 있는 아이들을 위한 곡.





01 키스해줘
02 porno romance
03 좋아한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04 sextep
05 보석 속에 눈물로 남아
06 porno romance (I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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