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STERIE
Candy (캔디)   |   20161117

CANDY_ HYSTERIE


 


펑크는 대변자가 아니라 표현이자 인식하고 있어야 할 자세이다. CANDY의 컬트적인 포스트 펑크 소음들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의도하지 않은 채 사랑과 분노, 그리고 젊음을 배경으로 노래한다. 전작 [Virgin Blues]에 이어 우리는 멈추지 않고 지금 존재한다.


 


알랭레네 (Alain Resnais)의 "지난 해 마리앙바드 (L'Annee derniere a Marienbad, 1961)"의 내레이션과 깊은 트레몰로 아밍 사운드로 전개되는 "Hysterie"에서는 전작 [Virgin Blues]의 층층이 쌓아놓은 기타 요소들을 버리고, 거칠고 복잡하지만 비틀거리는 리듬을 기본으로, 보다 응집력 있게 표현하였다. 압도적인 피드백에 잠식되기도 하고, 격렬했던 전작의 감정과 분노를 신시사이저 사운드를 사용해 더욱 성숙하게 다듬었다.


 


80's 인더스트리얼 드럼머신의 사운드와 와카마츠 코지 (Koji Wakamatsu)의 "태아가 밀렵될 때 (The Embryo Hunts in Secret, 1966)"속의 소리를 즐길 수 있는 "Loves Lies"는 뉴 로맨스 멜로디, 압축되지 않은 리버스 트레몰로 아밍 사운드, 반복적인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신시사이저, 그리고 꿈과 현실 사이를 방황하는 듯한 사이키델릭 슈게이징의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어 절망 끝의 새로운 장면들을 발견하게 한다.


 


[HYSTERIE]는 2017년에 발매될 CANDY의 정규앨범 중 선공개된 곡들로, 질주하는 듯한 젊은 감성의 새로운 문화를 새겨 놓았다.


- 글: 변성재


 


CANDY


BYUN SUNG JAE 변성재 - VOCALS, GUITAR


YANG YEE GIL 양이길 - GUITARS


 


"Hysterie"


BYUN SUNG JAE 변성재: vocals, guitar


YANG YEE GIL 양이길: guitars


KIM YEUN KOO 김연구: Keys


SHIM DA SOL 심다솔: bass


SEO HYUNG TAE 서형태: drums


 


"Loves Lies"


BYUN SUNG JAE 변성재: vocals, guitar


YANG YEE GIL 양이길: guitars


KIM YEUN KOO 김연구: Keys


SHIM DA SOL 심다솔: bass





01 Hysterie
02 Loves 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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