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날
시보롱보롱 (Siborongb…   |   20161213

+ 시보롱보롱 [쓸쓸한 날]


 


멜로디와 가사가 참 솔직하다. 게다가 계속 반복이 된다. 작곡을 한 넌 씨가 가이드(가사를 입히기 전 멜로디에 임시로 말을 붙이는 것)를 할 때부터 “쓸쓸한 날이네요”로 불렀고, 그 느낌이 나쁘지 않아 그대로 가사를 살려 완성했다. 이렇게 단순한 곡인지라 설명할 만한 말이 많지 않다. 아침 공기에서, 길을 걷다가, TV를 보다가, 사람을 만나다가, 노래를 부르다가, 언제고 만나는 그런 쓸쓸한 날 듣고 부르면 좋을 노래다. 12월을 끝으로 2016년 동안 시보롱보롱의 싱글 12곡을 발표했다. 한 해 동안 모자란 노래를 들어주고 함께해준 분들에게 고맙다. 조금은 게으르게, 조금은 더 느긋하게 쉼을 갖고 낯선 2017년을 계획해야겠다.


2016. 12월 이매진


 


:: Credit


어쿠스틱 기타: 넌





01 쓸쓸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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