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en
마이 라스트 피앙세 (My L…   |   20170224

마이 라스트 피앙세 (My Last Fiancee) - Missen


 


음악을 해야 할 이유를 만들어주고 의미가 되어주던 그녀가 잘못된 사람들을 만나, 잘못된 길을 걷게 됐단 걸 알게 됐다. 그 소식을 듣고 당연히 화가 나야 됐다. 평소의 다혈질인 성격대로라면. 하지만 그 얘길 듣고도 그 사람을 너무 사랑해서인지 그는 화가 나지 않았고 되려 이 말 밖에 들었다고 한다. "왜 그랬어... 서운하네."


 


그 일이 있은 지 반 년여의 시간이 지난 후, 그는 그 서운함을 한 곡의 노래에 감춰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프로젝트 팀 'My Last Fiancee'의 4집 싱글 'Missen'의 타이틀 곡 'Give And Take'란 이름으로. 독일어로 '없어서 서운하다'란 의미를 지닌 앨범 제목에 깔린 감정처럼 'Give And Take'는 권태기를 맞았으나 대화로 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자꾸 '소홀하다'며 서로 먼저 다가와주기를 바라는 연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정오현 작사가와 3집에 이어 공동 작사에 참여한 이다솜 작사가가 함께 쓴 가사는 한 번쯤 권태기를 겪어 본 연인이라면 다들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세세하게 연출하여 가사 속 이야기를 실화처럼 그려내고 있다. 여기에, 인디씬에서 선발한 객원보컬 이지희씨와 랩퍼 정욱수 씨의 개성있는 보컬과 랩은 3집에 이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My Last Fiancee'의 곡을 더욱 더 빛나게 하고 있다.


 


앨범 제작 중 다소 난항을 겪고도 작업이 잘 마무리되어서 기뻤긴 하지만, 제작을 맡고 있는 정오현 작사가는 아직도 반 년 전 알게 된 '그 사실'이 앨범 작업 내내 마음에 걸렸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이번 앨범에 관한 비화 하나를 털어놓았다. "이번 앨범엔 사실 '그 사실'을 알게 된 날의 이야기를 다룬 발라드 곡이 하나 더 수록될 예정이었다. 물론 사정이 생겨서 녹음은 못 했지만, '차라리 잘 됐다' 싶었다. 애매하게 수록곡으로 실려 들려주지 못 할 바엔 이번 4집보다 좀 더 의미 있을, 다음 싱글 5집에서 공개하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Give And Take'와 같이 수록된 연주곡 'August 17th'는 그 노래의 예고편이고 앨범 자켓 속 그 노래의 이야기가 숨어 있다."


 


다음엔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로, 대중의 마음을 즐겁게 할 지 'My Last Fiancee'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Credit


Executive Producer '최용기'


Producer '정오현' '김민구' '김태양'


Recording Studio 'Sunflower Studio' In 분당, 'Elephant Sound' In 홍대


Mixed & Mastered By 'Keystone' At '오소리 Studio'


Lyrics Maker '정오현' '이다솜'


Vocal '이지희' '정욱수'


Composer '김민구' '김태양'


Arranged By '최용기'


Album Cover Design '염선진'





01 August 17th (Intro)
02 Give And Take (Feat. 이지희, 정욱수)
03 Give And Take (I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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