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And...
Esbell (에즈벨)   |   20170321

Esbell's 2nd album “end… And


 


작년 가을 우리에게 고요하면서도 따듯함을 느끼게 해주었던 그녀가 늦은 겨울… 의미있는 음반을 들고 다시 찾아왔다. 조금은 쓸쓸하고 아직은 시린 이 계절에 딱 어울리는 타이틀곡은 ”니가 모르는 이야기(feat. 이정훈)(작사 Esbell 작곡 Esbell)” 곡의 처음을 알리는 Intro 부분은 String 과 Piano만으로 잔잔한 감성을 자극시킨다. 그리곤 조금씩 감정과 함께 사운드도 풍성해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마치 노래가 아닌 절규처럼 슬프게 느껴진다. 원래는 Standard Jazz 곡으로 만들었는데 이번 음반에 넣게 되면서 Intro, Interlude, Outro 심지어 멜로디와 가사 그리고 새로운 Bridge 부분까지 다시 만들었다고 하니 이 곡에 대한 그녀의 강한 애착을 느낄수 있다. Esbell 또한 이 곡을 작업하면서 많이 부족한 자신을 깨달았고 그러기에 더욱 공부할수 있었고 음악에 집중하고 마침내 자신이 원하는 곡을 완성하게 돼서 기쁘고 감사하다는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2번째 트랙은 “but Goodbye(20101107)(작사 Esbell 작곡 Esbell)” 제목에서부터 비밀을 가지고 있는 곡 같이 보이는 이곡의 숫자는 사실 자신이 사랑한 사람들을 떠나 보냈을 때의 날이라고 말했다. 어쩔수 없는 헤어짐, 하지만 꼭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헤어지기 5분전에 만들었다고 하니 그녀의 감성과 집중력에 더 놀라워진다. 이번 음반을 통해서 깊이있고 진실한 음악을 대중과 나누고 싶었다는 그녀, 서두르지 않고 꾸준하게 좋은 음악을 하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말하는 그녀와 그녀의 음악을 기대하고 또 응원한다.





01 니가 모르는 이야기 (Feat. 이정훈)
02 but Goodbye (201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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