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pi‘s 3rd Single…
김노피   |   20170626

어느 계절에나 피어나는, 너라는 이름의 [꽃]

 

어떠한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이 곡은 조금 늦은 ‘봄노래’가 아닌, 언제나 아름다운 ‘꽃노래’라는 걸 꼭 말하고 싶다.

내가 처음 이 꽃을 마주했을 때부터 노래가 완성이 되는 날까지 꽃은 계절에 따라 점점 달라져 갔다. 꽃잎이 피었다 지는 시간도 있었고, 나비와 벌과 함께 속삭일 때도 있었다. 때로는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며 계절이 흘러가는 것을 알려주기도 했다.

처음 가사를 끄적거릴 때부터 난 그저 꽃을 바라만 보았다. 그냥 그것만으로도 노트를 채우는 게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난 여전히 바라만 보았을 뿐이었는데, 어느새 펜은 마지막 가사를 적어 내리고 있었다.

그렇게 완성된 이 이야기는 달콤한 봄날의 사랑 이야기는 전혀 아닌 것 같다. 가을날의 애틋한 그런 이야기도 아닌 것 같다.

우연히 마주한 예쁜 꽃을 바라보며, 설레는 상상을 품었던 내 기억을 담은 이야기다.

 

[Credit]

Composed by 김노피

Lyrics by 김노피

Guitar by 박승윤

Bass by 김현민

Mixed by Headbang!

Mastered by Headbang!

Album art by 박소정, 김은지





01 꽃
02 꽃 (I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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