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까지 살아있어서 다행이…
원민아   |   20171011

​'원민아' [내가 지금까지 살아있어서 다행이다]

 

제가 발매하고 싶은 이 싱글앨범의 제목은 '내가 지금까지 살아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제목을 가진 앨범입니다.

내가 너에게 이리도 빠지게 될 줄은 몰랐다. 발이 첨벙일 정도로 내게 다가와 내 머리 위에 수면이 새파랗다. 물고기가 된 것 마냥 니가 없으면 숨을 쉴 수가 없고 금방 자유롭지 못하다. 크나 큰 요동이 없는 사람인데 너는 파도가 심하고 어떤 날은 비가 심하고 또 어떤 날은 해가 심하다 아무도 나에게 이런 날씨를 가져다 줄 수는 없다. 너의 파도가 심한 날에는 파도를 피해도 이미 내 마음 안에서 일렁이고 네가 내리게 하는 비는 아무리 튼튼한 우산이라도 금방 찢어진다. 네가 내리쬐는 해는 아무리 그늘 아래 있어도 빨갛게 그을린다. 그렇게 너는 내가 아껴두고 내어주지 않는 내 깊은 곳에 자리 잡아 나는 네가 없이 아무것도 못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너라는 아이를 영원히 여기기 위해 이 앨범을 낸다.

 

composed by 원민아

Lyrics by 원민아

Produced by 원민아

Vocal by 원민아

Guitar by 원민아

Contra Bass by 김지윤

Vocal tune by YENA

Mix&mastering by Seoul synth (Postino)

Special Thanks to ZO





01 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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