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24Oz   |   20180403

INTERVIEW : '24Oz' 2nd SINGLE ALBUM [WHY]

 

전혜원 : 안녕하세요. 오늘은 청주 힙합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래퍼 '24Oz'와 함께합니다.

24Oz : 안녕하세요.

 

전혜원 : 일단 많은 분들이 이름을 굉장히 헷갈려 하세요. '이사오지'냐 혹은 '이십사오즈'냐 하시는데… 정확히 어떻게 읽죠?

24Oz : '투엔티포 오즈'라고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혜원 : 의미가 따로 있나요?

24Oz : 제가 자주 마시는 커피 사이즈가 24온스입니다.(웃음)

 

전혜원 : 아… 생각보다 별 뜻이 없네요.(전원웃음) 일단 오즈님은 자신이 거주하는 청주에서 로컬씬을 일으키려는 노력을 굉장히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24Oz : 네… 그래서 '어글리밤' 친구들과 함께 공연장 와이홀(Y-HALL)을 운영하기도 하고, '노펜스 (NOFFENS)'라는 친구들과 청주의 이곳 저곳에서 문화디렉팅을 하고 있기도 하구요. 저번 주에 앨범이 나온 저희 크루 '코스모정글 (CosmoJungle)'도 청주의 앞 글자를 따서 지었어요.

 

전혜원 :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그렇게 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24Oz : 일단 제가 태어나고 자란 자부심이 있기도 하고, 저는 힙합의 '게토 (Ghetto)'라는 문화가 되게 멋있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제가 학생 때 겪었던 고민들과 혼란 등에 있어서 제 후배들에게 어느 정도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기도 하고요.

 

전혜원 : 굉장히 멋있네요. 이번이 두 번째 싱글인데 어떻게 만들게 된 곡인가요?

24Oz : 일단 오해할 수 있는 게 첫 번째 싱글 [이 기분을 유지해]는 핑크핑크한 사랑노래였는데, 이번 싱글 [WHY]는 어두운 이별노래예요. 그래서 제가 그런 상황에 놓여있다고 생각하실까봐… 그 곡을 만들 당시 제 주변 친구들에게 힘든 일들이 연달아서 일어나더라구요. 그런 감정들을 듣다가 이 비트를 접했는데 갑자기 가사들이 떠오르더라구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제 이야기는 아니에요. 저는 꾸준히 그 기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웃음)

 

전혜원 :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24Oz : 작사와 랩은 당연히 제가 했고 녹음은 충북대학교 흑인음악동아리 'Soulogic'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졌어요. 믹싱과 마스터링은 저와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료인 '어글리밤 (UGLYBAAM)'의 학성이 (Xing)가, 앨범 아트워크 커버는 '노펜스 (NOFFENS)'소속이자 제가 아끼는 동생인 정한이 (J.HAN)가 맡았습니다. 또, 비트는 'EDOBY'에게 구입했습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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