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The Game
시보롱보롱 (Siborongb…   |   20140528

시보롱보롱(Siborongborong)의 5월 노래, [Stop the game]

 

당신을 속이고 흔드는 세상 모든 부조리함에 외친다, [Stop the game]

 

당신, 슬프고 괴롭고 복잡한 시절을 사느라 고생이 많다. 2014년 5월, 매달 한 곡씩 발표하고 있는 시보롱보롱이 [Stop the game]이라는 노래를 가지고 왔다. 그들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인지 짧은 인터뷰 내용을 실어본다.

 

5월 노래 제목이 [Stop the game]이다. 무슨 게임을 말하는 것인가?

 

-세상이라는 거대한 게임판을 얘기하고 싶었다. 결코 공정하거나 깨끗하지 않은 이 게임에서 순진한 게이머는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낌새는 알아차려도 그저 순응하고 침묵한 채 자기 차례가 오면 힘없이 주사위를 던질 것이다. 말하자면 모든 종류의 승산 없는 게임이다. 가사 안에는 이런 무력감과 함께 여길 빠져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게임방에서 살다시피 하는 심각한 게임 중독자에 대한 일침일 수도 있다.(웃음)

 

구슬프지만 뭔가 힘이 느껴지는 해금 소리가 인상적이다. 이번 곡의 장르도 모던락인가?

 

-모던 애시드 락이라고 해두자. 가사는 다소 무겁지만 펑키하게 표현했다. 원래 국악에도 관심이 많은데, 우리나라 전통 악기들은 소리가 정말 신비롭다. 특히 해금 소리, 정말 좋지 않나. 한국적인 걸 꼭 시도해보고 싶었다. 세계를 겨냥하고 만들었다.

 

앨범자켓이 게임판 모양이다. 설명해달라.

 

-'모노폴리'라는 게임판을 차용했다. 처음에는 부르마블을 갖다 쓰려다가…(웃음) 각 칸에 그림과 문자는 숨겨진 의미도 있고 직접적인 것들도 있다. 진실을 말해야 하는 입술(‘Wanna know’는 4월에 낸 노래), 전쟁은 Stop, 지구를 Save하자, 저들의 목소리를 Listen해라, 동물을 사랑하자, 모기는 잡자, 버스요금 70원이면 좋겠다- 그런 우리의 바람이나 질문에 대해 보여주고 싶었다.

 

때로는 신나게, 때로는 강렬하게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그들의 다음 달 노래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01 Stop The Game​

  • <
  • >
  •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