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그림자의 형태)
Oddman Jay   |   20181015

'Save Our Souls, Shape Of Shadow'

모든 사물에는 그림자가 존재한다. 그리고 인간에게 그림자란 여러 문학적 가치를 지닌다. 가령 그것을 인간의 이면 혹은 어두움에 비유한다거나 고민, 고충 따위에 비교하고는 한다. 이 앨범도 그러한 발상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사람들의 외형은 항상 똑같다. 그저 조금 늙거나 변해갈 뿐, 쉽게 뒤바뀌는 것이 아니다. 그에 반해 사람의 감정은 다르다. 주변에 환경에 의해 너무나도 쉽게 영향을 받고, 하루에도 수십 번도 더 뒤바뀐다. 그것이 마치 빛에 따라 한시도 같은 모습을 띠지 않는 그림자와 같았고, 이 앨범에서는 그런 역설적인 감정의 모순 속에서 고통 받는 연약한 인간의 본성을 그려낸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그 상처들의 치유를 꾀하는, 어찌 보면 앞서 말했던 모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앨범이다.
SOS는 'Save Our Ship' 혹은 'Save Our Souls' 라는 뜻을 가진 조난 신호이다. 그 뜻에 더불어 그림자의 형태를 뜻하는 'Shape Of Shadow'가 더해져 이 앨범의 제목이 되었다.
너무 슬프지도, 너무 기쁘지도 않은 무덤덤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Credit]

Composed by Oddman Jay
Arranged by Oddman Jay
Mixed by Oddman Jay
Mastered by Oddman Jay, 한철규
Lyrics by Oddman Jay
Additional Vocal by CLUBXIXMONEY
Narration by Ashley Jennifer Kim
Album Cover Art by Oddman Jay, 김태훈


01 무통 (無痛)
02 그림자의 형태
03 179
04 역사의 흐름을 저항할 수 있겠는가
05 이카루스
06 뛰어내리다 (Birdman)
07 철없이 (Feat. CLUBXIXMONEY)

  • <
  •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