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날
김성훈   |   20181102

'김성훈' [우리의 날]

만남과 헤어짐은 그리 단순하게 일어나지 않는다. 언뜻 보면 한 사람과 한 사람의 만남이지만,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새로운 세상의 탄생이며, 우주의 충돌이고 역사의 시작점이자 끝맺음이다.

'김성훈'의 첫 번째 싱글인 [우리의 날]은 이러한 생각을 염두에 두고 탄생했으며, 제작 과정 또한 말 그대로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었다. 환희와 고뇌로 가득 찬 제작기간 동안 김성훈은 곡 속으로 깊이 들어갔으며, 누구보다 이 곡을 잘 소화해낼 수 있게 되었다.

근래에 불어오는 평화의 바람 속에서 이번 싱글은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우리의 기억 속에서 점점 무뎌져가는 오래전의 헤어짐은 새로운 만남을 통해 상기되고 기억되며, 새로운 역사로 재 탄생할 것이다. 제작진은 누구보다 이 복잡 미묘한 감정을 이번 싱글에 녹여내고 싶어 했다. 실제로 [우리의 날]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시도의 흔적을 뮤직비디오, 가사 등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노래는 결국 만남과 헤어짐을 숭배한다. 아마 모든 노래들이 그럴 것이다. '김성훈'의 이번 싱글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모든 만남과 헤어짐 속에는 언젠가는 토해내야 할 감정들이 수북이 쌓여있다. 아마 수천만 곡의 노래로도 그 감정은 해갈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김성훈'은 그 감정을 노래하고, 이 노래가 어느샌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Credit]
Executive Producer 김찬영
Executive Director 이주영
Music Director 유건우
Composed by 유건우
Arranged by 유건우
Lyrics by 김성훈, 김찬영
Strings by 유건우, 강신제, 이해인
Programmed by 김찬영
Recorded at The Dust Factory Studio
Mixed and Mastered by Dan Konopka from OK Go
Artwork by 김민주
A&R 이주영, 김재겸


01 우리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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