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n Gardener Vol…
에이브럼즈 (A.bramz)   |   20181210

Fearless Diving

다이빙을 해 물 속에 들어가면 두 가지 소리가 들립니다.
물이 몸을 스쳐 흐르고 있는 소리와
“드득” 수압이 고막을 누르는 소리입니다.
깊게 들어갈수록
두 가지 소리는 옅어지고, 이로서
아직도 내려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살다 보면 무언가에 풍덩,
몸을 던져 뛰어들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의 멜로디, 한 장의 스케치
하나의 꿈, 혹은 한 사람
그냥.. 이대로
밑끝없이 빠져들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Neon Gardener]

12시가 되어, 귀갓길이 늦어질 때 쯔음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문득, 다른 샛길로 새고 싶어 진다. 나도 몰래 가만히 들어선 이 샛길에, 오늘은 네온등을 심어본다. 진하고 반짝이고, 스쳐 지나는 주변의 어둠을 물들일수 있는 그런 네온등을.


[Credit]
Produced by A.bramz
Mixed by A.bramz
Mastered by A.bramz


01 Fearless D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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