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or never
샤하디 (sha hardy)   |   20190129

'샤하디 (sha hardy)' [now or never]

우리는 누군가에게 정의되기 마련이다. 그는 이렇다, 그녀는 저렇다. 사람들은 다른 누군가의 인상에 대해 말하고 때론 그게 입에 오른 이의 정체성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누구는 그것에 편승하는가 하면 누구는 말들을 물리치고 '나'는 '나'다, 말하려 한다.

'샤하디'는 첫 번째 앨범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정립한다. 작사는 물론이고 작곡, 믹싱, 마스터링까지 음악의 모든 요소를 직접 해내며 '샤하디'로서의 유일함을 표현한다. 그것은 1번 트랙 "blue2"처럼 공격적이고 거친 면을 띄기도 하면서, 4번 트랙 "자전거(bike)"처럼 포근하고 부드러울 수 있다. 이는 앞서 말한 유일함에 상반되기 보단, '샤하디'라는 뮤지션이 사람으로서 가지는 감성의 본질을 그만의 음악으로 스펙트럼을 뽑아낸 결과물이다.

이러한 자기 정체성의 정립은 언제 할 수 있을까. 어쩌면 타인들 사이에 묻혀 지내며 남들만큼만 하려 드는 사람에게는 '절대' 찾아오지 않는 순간일 것이다. '지금' '샤하디'의 앨범에는 그 순간이 들어있다. "이건 '샤하디'다." 말할 수 있는 영민한 음악과 선명한 젊음이. - @absonglodestar

[Credit]
Produced by sha hardy
Lyrics by sha hardy
Mixed by sha hardy
Mastered by sha hardy
Album art by @eonyun_6


01 blue2
02 city (Feat. Yungsimi)
03 fake my own death
04 자전거 (bike)
05 runaway
06 cantstopdrinking
07 佐々木あき (aki sasaki)
08 La Boum
09 cantstopdrinking (sha hardy remix)
10 놓아주다 (Feat. Glen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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