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빵 이야기 (A Tale o…
어른동화 (Grownup Fa…   |   20210216

어른을 위한 뮤지컬 동화, '어른동화' 첫번째 이야기 [눈물빵 이야기]

이렇다할 이유 없이 힘들다. 대단한 걱정이나 갈등이 있는 건 아닌데, 반복되는 삶에 갇혀있는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은 행복한 것 같고, 나보다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 같고, 나만 뒤쳐지고 있는 그런 기분이 느껴진다. 하지만 힘들다고 털어놔도 어른들은 말한다. 나때는 이것보다 힘들었으니 징징대지 말고 열심히 살라고. 젊은 너희는 얼마나 좋은세상에 살고 있는지 아느냐고. 그러니 나는 힘들면 안 될 것 같고, 울어도 되는 이유도 없는 것 같고.
하지만 그냥 힘들어하면 안 되는걸까? 그냥 울고 싶어서 울면 안 되는걸까?
이런 생각을 하는 모두를 위해 가사를 썼다. 그러니 이유없이 우울한 날에는 따뜻하고 맛있는 빵을 먹으면서 눈물빵 이야기를 들어보자.


"아무 일도 없어서 (No real reason)"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에 고단함과 우울함을 느끼던 주인공. 평소 자신을 이끌어주는 선배에게 힘들다고 말해보지만 돌아오는 말은 참으라는 말뿐이다. 비가 내리는 퇴근길, 늘 타던 버스를 보내고 잠시 걷기로 한다. 스산한 밤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빵집의 따뜻한 불빛에 마음을 빼앗겨 안으로 들어선다.

"눈물빵 (Taste of sorrow)"
고소한 버터향이 가득한 따뜻한 빵집. 맛있어 보이는 빵들을 잔뜩 집어 계산을 하자, 종업원이 시식빵을 함께 넣어준다. 빵집을 나오자 다시 느껴지는 비의 축축함과 우울함. 빵을 들고 버스를 탄 주인공은 다시 한 번 온기를 느끼고자 시식빵 중 하나인 눈물빵을 먹는다. 한입 베어물자 그립고 슬픈 감정이 북받쳐 올라오며 눈물이 쏟아진다. 한껏 울고 난 주인공은 다음 빵에 손을 뻗는다.

"마법같은 일 (Magical dream)"
또다른 시식빵인 여행자바게트를 먹자 상상 속 여행이 펼쳐진다. 눈 내리는 사막, 무지개와 코스모스 밭의 마법같은 풍경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하지만 빵을 삼키자 다시 환상은 사라지고 일상으로 돌아온다. 돌아온 일상생활 속에서 다시 한번 눈물빵과 여행자 바게트를 먹는 경험을 하고 싶어진 주인공은 그 빵집을 다시 찾아간다. 하지만 같은 빵을 다시 살 수는 없었다. 비록 똑같은 경험을 또 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는 또 다시 마법같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주인공은 내일로 나아간다.


[Credit]

"아무 일도 없어서 (No real reason)"
Produced by Lune
Lyrics by 김솔지, Lune
Composed by Lune
Vocal by 진희
Chorus by 진희
Piano by Lune
Guitar by 이준

"눈물빵 (Taste of sorrow)"
Produced by Lune
Lyrics by 김솔지, Lune
Composed by Lune
Vocal by 진희
Chorus by 진희
Piano by Lune

"마법같은 일 (Magical dream)"
Produced by Lune
Lyrics by 김솔지, Lune
Composed by Lune
Vocal by 진희
Chorus by 진희
Piano by Lune
Guitar by 이준


01 아무 일도 없어서 (No real reason) (Feat. 진희)
02 눈물빵 (Taste of sorrow) (Feat. 진희)
03 마법같은 일 (Magical dream) (Feat. 진희)
04 아무 일도 없어서 (No real reason) (Inst.)
05 눈물빵 (Taste of sorrow) (Inst.)
06 마법같은 일 (Magical dream) (I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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