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591   |   20210305

불안한 발걸음을 내딛고 난 뒤의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

591은 ‘우리’를 기억 속의 어느 때로 돌려놓는다. 어느 새벽 낯선 감정을 마주했을 때, 진심은 그게 아니었지만 잘하지 못했다는 후회가 밀려왔을 때, 지나간 시간을 반추하며 스스로를 다독여야만 했을 때, 591의 음악은 RnB에 머무르기 시작했다.

그의 싱글 [우리]는 이처럼 누구나 겪어 왔던, 겪을 수밖에 없었던 굴곡을 Lofi와 RnB로 담아내었다. 이런 순간에 필요한 것은 빈틈없는 화려함 같은 것이 아니다. 산화하는 선율같이 명징하지 않아도, 얕은 숨의 노래처럼 아슬아슬한 긴장감 속에 있더라도 결국 시간이 지나 기억 속에 각인된 그 순간들이 곳곳에 묻어 있다.

그래서 [우리]는 마치 신의 한수를 노리듯 고심 끝에, 하지만 결과를 알 수 없는 선택을 한 뒤의 여과 없는 시간을 맞이하는 사람들에게 낯설지만 풋풋한 공감으로 다가갈 것이다.
 
[Credit]
Produced by 591
Composed by 591
Arranged by 591
Lyrics by 591
Cover by jinleegotthejazz
Recorded by meccanoise_studios
Mixed by meccanoise_studios
Master by meccanoise_studios


01 우리
02 우리 (I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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