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달
열두달   |   20140811

국악그룹 열두달의 첫번째 앨범 “첫번째 달” 발매

 

“재미있고 새로운 음악을 위해 만났던 젊고 어리던 시절, 그 후로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함께 공부하고, 여행도 하며 일년 열두달 함께하는 우리.. 달마다 부는 바람이 다르고, 뜨는 해가 다르고, 지는 달이 다르듯이 국악그룹 열두달은 이러한 열 두달을 가득 담은 변화무쌍한 음악을 추구한다.,”

 

 

대구 경북 지역에 기반을 두고 팀 활동은 물론 개인마다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음악인들이 모인 국악그룹. 열두달의 첫 번째 앨범은 실내악곡 중심으로 작곡되었으며 각 멤버들의 소개와도 같은 국악기 하나하나의 협주곡 형태로 쓰여진 곡들도 수록되어 있다.

 

이 부분에서 작곡가와 연주자들의 음악적 스타일도 조금씩 엿 볼 수 있을 것이며 처음 열두달을 소개하는 의미의 작업 이었다. 열두달의 실내악곡들은 젊은 연주자들답게 표현이 솔직하고 힘차면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듯 자유로운 모습의 음악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 같은 한 장면을 연상하게끔 아름다운 멜로디를 세련되고 아기자기 하게 연주하는 듯 하다가 조성의 변화에서 보여 지는 색 다른 느낌들이 그리 밝지도 그렇지만 우울하지는 않은 서정적인 감수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장단에 의한 합주곡에서 보여 지는 화려한 장단가락에 따라가는 독특한 국악적 선율도 있고, 판소리에서 볼 수 있는 애절하고 원통한 아픔을 극대화 시키며 국악만이 낼 수 있는 한(恨)이라는 음악적 형태 또한 현대적인 감성으로 녹여내고자 하였다. 즉, 열두달의 첫 번째 앨범은 국악기 각각의 독특한 음색과 연주법, 단선율적인 우리 음악의 특징과 화성적으로 쌓은 음계들, 다양한 조변화의 서양악적인 요소들을 적절히 섞고 연주해 보면서 다채로운 음악을 만들기 위해 작업을 한 앨범이다.

 

열두달 앨범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동료들이 모여 열정으로 만든 우리의 음악이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자 하는 것이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국악이 K-POP 만큼이나 친숙하게 접할 수 있게 다가와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모두 함께 즐기는 음악이 되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 국악의 우수성과 전통의 계승에 관심을 갖고 국악의 저변확대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01 아.기.남 (아무리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너와 함께 한 기억은 영원히 내 가슴에 남아...)
02 힘을 내요 미스타 손!
03 Red Tango!
04 심청
05 가면무도회
06 달을 꿈꾸는 소년
07 경기도당굿 장단에 의한 합주곡 <불과 바람, 그리고 물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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