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ition
이정호   |   20140826

국악작곡가 이정호의 첫 번째 국악작곡앨범의 모티브는 addition 이다.

 

'addition'은  ‘전통에 ~을 더함’ 의 의미로 첫 앨범에 싣게 되었는데 이는 이제껏 전통국악의 계승 및 발전은 국악작곡가의 숙명이며 의무임을 나타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통국악과 창조적인 새로움의 만남은 필연적이지만 음악으로 정의를 내리거나 정답을 찾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 생각된다.

 

첫 번째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정악(正樂)에서, 굿이나 무용반주에서 주로 쓰이는 대풍류 가락에서, 혹은 아리랑과 같은 민요에서 등 대부분 국악의 특수성을 띄고 있는 장르들을 가지고  이정호 작곡가만의 섬세한 감성으로 다시 해석하여 풀어놓았다.

 

국악이란 ‘전통성’과 ‘정통성’을 바탕으로 장단이나 형식 등 국악적인 요소에  현대적인 화성을 다양한 악기와 접목시켜 봄으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의 시대적인 감성들안에서도 잘 섞여들어 전문 음악인이 아닌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소리의 형태로 해석되고자 한다.

 

동 시대에서 듣는 음악의 세대차이가 너무나 확연한 이원적인 음악이 아닌 조금은 연결고리와 같은 음악이 되고자 하는 바람인 것이다.

 

젊은 국악작곡가가 ‘addition’ 이란 이름으로 풀어가는 이번 앨범과 같은 시도들이 어떻게 비춰지는 가에 대한 고민도 많았지만 모든 일이 노력과 시간이 필요 하듯 조금씩 변화하고 음악적으로 성숙해가는 과정이라 생각할 것이며 이를 지켜봐주시고 격려해 주시기를...

 

음악을 사랑하고 좋아하여 시작했고 좋은 사람들과 같이 음악을 한다는 것이 중요했으며 잘하기보단 스스로 즐기며 하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공감하며 이 음악을 듣는다면 작곡가가 의도하는 음악이 들릴 수 있지 않을까..

 

음악은 어떤 이와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데 있어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하며 이 앨범은 그 바탕을 국악에 뿌리 두고 있는 것이다.





​01 보허자 - 푸른걸음을 걷다 (2013)
02 J아리랑 (2014)
03 <무화 無化 巫花 巫畵> 대풍류 (허튼)에 의한 실내악
04 이연 離緣 (2008)
05 25현 가야금 합주곡 <천년의 별이 되어> (2012)
06 적념 - 그리움 & 열정 (2010)
07 <거울속에서>정선엮음아리랑 주제에 의한 피리·대피리 독주곡 (2012)
08 상주모심기 주제에 의한 <삶의 노래>(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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