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즈' [첫 번째 백패킹] 작업노트 : '오늘을 끝으로' 역설 (逆說)에 대한 곡. 가사에서 헤어지는 날을 기념일이라 하는 것, 그리고 밝은 멜로디임에도 불구하고 씁쓸한 가사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이는 어떤 의미에서 희극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비극적인 감정을 더욱 고양시킨다. 그러니까 완전히 슬퍼하지 못하는, 그리고 어느 한편으로 이 상황을 반기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더욱 슬퍼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역설은 이야기를 듣는 사람에게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킬까? 그 이야기에 동감하…
'RITA!' [Secret] 신예 아티스트 'RITA!'의 첫 번째 싱글 [Secert]은 통통 튀는 컬러의 신디사이저가 돋보이는 그녀만의 팝 뉴잭스윙으로 가사에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연인들이 사랑할 때 나타나는 문제점을 사랑스러운 감성으로 유머러스하고 잔망스럽게 표현하였다. 'RITA!'만의 그루비함과 싱랩으로 지루할 틈 없이 감각적인 "Secret"은 'RITA!' 거침없는 가사로 솔직함과 그녀만의 몽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Credit] Produced by Rita! Compose…
밴드 'From all to human'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Dizzy]가 발매. 모든 존재에서 인간으로까지의 의미를 가진, 아직은 미완성된 존재들로 구성된 밴드 'From all to human'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Dizzy]가 발매되었다. 삶을 살아가며 힘들고 지친 존재들은 저마다 각자의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고, 회복한다. 그 과정에서의 객기(客氣)를 표현한 이번 노래는 앞으로 그들이 어떤 식의 음악을 보여줄지에 대해서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Credit] Executive Producer …
중독성 있는 복고풍의 트랜스 사운드로 2017년 연말을 꽉 채울, 신인 걸그룹 'XoX'의 첫 싱글앨범!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보컬과 댄스, 랩 등 모든 방면에 넉넉한 실력을 쌓아온 걸그룹 XoX가 첫 싱글앨범 [Yellow]를 발매했다. 노력 없이 쉽게 사랑을 쟁취하려는 남성들에게 깜찍한 경고를 보낸다는 의미의 "Yellow"는 'Yellow card'로부터 그 의미 따온 것. 오랫동안 준비 기간을 거쳐 온 만큼 'XoX'의 내공을 듬뿍 담아낸 이번 싱글 [Yellow]에서는, 들으면 들을수록 …
D'errot (디에로)의 2nd Single [나쁜ㄴ] 갓 데뷔한 아티스트가 가질 수밖에 없는 양가감정, 즉 '불안'과 '포부'라는, 모순적이면서도 쌍둥이처럼 따라다니는 이 이중적 감정을 여과 없이 솔직하게 표현했던 것이 그의 첫 번째 싱글 [W.A.Y]였다면, 이별 후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두 번째 싱글 [나쁜ㄴ]에서 D’errot는 한층 성숙한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헤어진 연인을 '나쁜ㄴ', 'bi*ch'라고 호명하는 이 곡은, 근래 한국의 힙합 씬의 고질적 문제로 제기되어왔던 '여혐담론의 재생산'이라는 공식…
싱어송라이터 '파인 (FiNE)' [I'm FiNE] 감성을 노래하고 공감을 기다리는, 싱어송라이터 '파인 (FiNE)'이 성큼 다가온 추운 겨울의 시작에 새로운 싱글 앨범 [I'm FiNE]을 선보인다. [I'm FiNE]은 현재 그녀가 느끼고 있는 허전한 삶의 감정을 두런히 표현한 곡으로 '파인 (FiNE)' 본인의 이름을 제목에 넣어 그 의미를 더했다. 기존 '파인 (FiNE)'의 음악과 확연히 다른 색이 녹아 든 신선한 곡. 강렬한 건반과 베이스 리듬의 반복이 중독성 있는 리프를 만들고, 카바킨호 …
'youyouk'의 새 EP [Friend Zone] 2017년 여름에 첫 앨범을 가지고 등장한 'youyouk'이 새로운 ep를 발매한다. 앞서서 선보인 다양한 장르가 수록된 [stateless]와는 다채롭다는 측면에선 여전하나 이번 ep [Friend Zone]은 정해진 컨셉이 전작보다 조금 더 뚜렷하다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Friend Zone이란 친구의 영역을 의미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이 본인을 Friend Zone에 가두었다면 가망이 없다는 의미이다. 이번 ep를 통해 'youyouk'은 본인이 F…
우리는 같은 시간을 살고 있지만 각자 다른 밤을 가지고 있다. '블루파프리카' EP앨범 [같은 시간, 다른 밤] 사랑을 노래하는 것은 창작자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숙명이 밤이라는 시간을 만나 탄생한 수많은 명곡들을 알고 있는데, 그만큼 밤이라는 시간은 신비한 것이며 낡은 일기장을 다시 꺼내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다. 많은 이들이 밤의 정서가 담긴 노래들을 통해 위로를 받았고, 그런 의미에서 [같은 시간, 다른 밤]은 밤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앨범이라고 할 수…
'That Guy' [Shut The Curtains] 'That Guy'의 데뷔작이자 첫 미니앨범. 아티스트 본인이 직접 앨범 테마와 사운드의 방향성을 과감하게 잡았고, 자극적이고 무의미한 것들에 포커싱 되어있는 소모적인 현실에 조소를 보내기라도 하듯 웰메이드함을 거부하며 당위성과 시장의 시류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음악을 담고 있으며, 이는 청자들과 아티스트 스스로에게도 보내는 주체적인 자신과 그로 인해 보이는 세상에 초점을 맞추자는 메시지기도 하다. [Credit] Album Produced by That 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