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 (DoHwa)' [오늘 밤 일은] '도화'의 말을 빌려 쓰자면 밤 새고 놀았던 어제의 기억이 눈을 뜨면 점점 선명해져 자신의 어젯밤 일이 파노라마처럼 선명하게 보인다 더라. 어김없이 힘겨운 숙취와 두통에 다신 이런 일은 없을 거란 다짐이 무색하게도 해가 저물면 울려오는 저 몹쓸 휴대폰의 유혹에 다시 또 네온사인의 거리로 향하게 된다. 자기 자신에게 '괜찮아 오늘은 적당히..' 라는 말로 위로하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중에 '오늘 밤은 좀 내버려 둬.. 신경 쓰지 말아줘..' 라며 입에서 주문 같이 새어 나온 말이 '도화'…
'흠, 흠' 모든 이는 '흠 (Flaw)'을 갖는다. 그러나 모든 이들은 그러한 '모든 이'가 되는 것을 겁내더라. 그들은 정상, 보통이 될 수 있는 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에 맞지 않는 흠은 서로에게 감추고 고치라며 강요한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갖는 자연스러운 흠, 이 자연스러움을 안아주지 못하는 것. 나는 그것에 대해 일말의 화(火)를 가지고 있었다. 이 작업은 그러한 ‘화’에서 시작되었고, 모든 이가 갖고 있는 흠 중에서도 오롯이 내가 지니고 있는 그 흠들을 말하고픈 마음에서 만들어졌다. 앨범 [Flaw, Flaw]는 선명…
싱어송 라이터 '모네 (MONE)'의 첫 싱글 앨범 [첫번째 달 (여름달)] 그저 스쳐지나 갈 줄 알았던 그 날의 여름은 '내게 걸어오던 걸음부터 그 사소한 찡그림' 까지 모두 선명히 남아 아직 까지도 내 기억에 담겨져 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항상 같은 자리 똑같은 페이지를 읽던 너도 창문 너머로 작게 들려오던 그 노래의 의미도 그 마음도 나와 같지 않았을까? 시간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된 그 여름, 그 비밀은 아직 까지 서로의 마음 속에 담겨져 남아 있을까? 서로 마주보고 있는 지금 우리는 그 순간의 마음을 다시 한번 느낄 …
'메도우 (Meadow)' [푸른빛] 맑은 가을 하늘이나 깊은 바다, 풀의 빛깔과 같이 맑고 선명한 빛. 01 푸른빛
'에이시드 (A-seed)' [말같지않은말] 판박이 걸그룹이 주류를 이루는 지금의 가요계에서 '에이시드 (A-seed)'의 이번 앨범이 귀추를 주목시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여느 걸그룹과는 달리, '에이시드 (A-seed)'가 첫 데뷔 앨범과 두 번째 싱글 앨범에서 파격적인 걸스 힙합을 보여주었다면 세 번째 싱글 앨범 [말같지않은말]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몽환적 멜로디로 변화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이미지와 분위기를 하나로 고정시키지 않은 채 새로운 싱글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이처럼 성장과 변화를 보여…
어른이 되었지만 어릴 적 추억들과 그때의 순수함이 그리운 어른이들을 위한 곡. '도도한 앨리스'의 두 번째 싱글 [스물하고 셋] 발매. 실력으로 똘똘 뭉친 '도도한 앨리스'가 올 겨울을 울리는 감성적인 발라드로 돌아왔다. 통통 튀는 듯한 전 싱글곡 'Mr.right (외모지상주의)'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도도한 앨리스'만의 깊은 감성을 느껴볼 수 있다. 리드미컬하고 독특한 사운드의 전 앨범부터 피아노와 보컬 둘로만 이루어져 잔잔하게 감성을 자극하는 이번 앨범은 그녀들이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함을 추구하는 실력파 팀임…
'Canhaz (캔하즈)' [pause (DEFAULT, 2015)] '캔하즈 (Canhaz)'가 세 번째 싱글앨범 [pause (DEFAULT, 2015)]를 공개한다. 이 곡은 사랑을 경험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을 풀어낸 곡으로, 마음의 상실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이 공유했던 모든 순간들의 끝, 그 마지막을 맞이하였을 때. 그리고 지나간 것은 돌아올 수 없다는 것에 대한 미련과 그 시절에 남겨진 아름다움이 문득 나타날 때의 감정을 선명하지만 차분하게 노래하고 있다. [CRE…
평범하고도 고단한 길을 걸어가는 우리들에게, 20대 일상의 기록 - ‘졸업’ 졸업과 함께 치열했던 청춘의 시간들을 돌아보며 만든 일종의 기념앨범이자 제 자작곡으로 채운 첫 앨범입니다. 저와 같이 힘든 청년기를 보내고 있는 친구들이 노래를 부르고,앨범 아트를 만들며 기꺼이 노래에 담긴 감성의 일부가 되어주었습니다. Track 1: 빈 자리 (3:49)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는 지워질 수 없는 잔상을 남기고, 우리를 수많은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순식간에 떠나 보내는 심정은 어떤 것인가, 그 힘든 계절이…
'D.no' 2nd EP [d'motional] 아티스트 'D.no(디노)'가 2017년 봄, 첫 번째 미니앨범 [km/day] 이후 6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d'motional]을 발표했다. 'D.no'와 emotional(감정적인)을 합친 앨범명 [d'motional]에서 짐작 할 수 있듯, 이번 앨범 역시 연인들이 공감 할 이야기를 '디노'만의 표현방식으로 풀어내 많은 이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01. Unstable(intro) 모든 만남에 있어 설렘과 불안정함은 공존하고 끊임없이 반복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