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도시 사이로 흘러 나오는 기분 좋은 소음! '벤치위레오' 싱글 앨범 [Groooom'in] 속으로. 벤치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린다. 잠깐의 관심이 온다. 그러나 곧 다들 제 갈 길을 간다. 그래도 오늘 나는 벤치에 앉아 있어야 한다. 오늘은 옆자리에 앉아 줄 누군가가 올 것 같기 때문에. 기다림이 마냥 슬프진 않다. 당신과의 관계 맺음을 기다리는 즐거운 시간이니까. 혹시 모를 누군가를 기다리며 옆자리를 비워두듯, '벤치위레오'의 음악은 클래시컬한 밴드 사운드구성으로 누군가를 기다린다. 외로운 도시의 아침을 깨우…
'에이시드 (A-seed)' [말같지않은말] 판박이 걸그룹이 주류를 이루는 지금의 가요계에서 '에이시드 (A-seed)'의 이번 앨범이 귀추를 주목시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여느 걸그룹과는 달리, '에이시드 (A-seed)'가 첫 데뷔 앨범과 두 번째 싱글 앨범에서 파격적인 걸스 힙합을 보여주었다면 세 번째 싱글 앨범 [말같지않은말]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몽환적 멜로디로 변화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이미지와 분위기를 하나로 고정시키지 않은 채 새로운 싱글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이처럼 성장과 변화를 보여…
'XoX (엑스오엑스)' [흔들지마] 지난 해 가을, 신선하면서도 상큼한 데뷔곡 "Yellow"로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XoX'가 2018년의 시작과 함께 두 번째 싱글 [흔들지마]로 돌아왔다. 'XoX'가 기존 데뷔곡 "Yellow"를 통해서 복고적 사운드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안정감 있게 채워주면서도 흔하지 않은 보이스로 그녀들의 매력을 드러냈다면, 이번 싱글 [흔들지마]에서는 힙합적 요소를 살리면서도 세련된 멜로디를 가미해 'XoX'만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
낯설지만 신선한 감성으로, '반지하로맨스'가 부르는 우리 모두의 이별 이야기 현재 작사 및 작곡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반지하로맨스'는 자신만의 색깔로 자신의 이야기를 건넨다.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하는 스토리 텔러는 언제나 사람을 매료시킬 수밖에 없다. 진심은 단순히 언어를 통해서 전달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순간의 멈춤, 들숨과 날숨, 그 끝에 매달린 숨소리가 진정성이 되어 누군가의 마음을 울리게 한다. 그런 '반지하로맨스'가 두 번째 싱글 앨범 [니가 없다는 건]으로 돌아왔다. [As Always]가 …
'ALT' [무지개] 'ALT'의 첫 정규앨범 [무지개]가 발매되었다. 래퍼 'ALT'가 가지고 있는 색을 한 곡에 담기가 어려워 정규 앨범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빨강 - 치킨 얘기를 해도 이게 힙합이다. 주황 - 오후 4시쯤 가는 바닷가는 참 아름답더라. 노랑 - 내 존재는 반칙이고 병아리가 크면 기린이다. 초록 - 딱 한 만큼 벌면서 살고 싶다. 파랑 - 노래 잘 부르고 싶다. 근데 잘 안 된다. 근데 괜찮다. 남색 - 내가 쓰고 있는 아이폰 액정이 조금 약한 것 같아 속상하다. 보라 - 내가 짱…
'백패커즈' [첫 번째 백패킹] 작업노트 : '오늘을 끝으로' 역설 (逆說)에 대한 곡. 가사에서 헤어지는 날을 기념일이라 하는 것, 그리고 밝은 멜로디임에도 불구하고 씁쓸한 가사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이는 어떤 의미에서 희극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비극적인 감정을 더욱 고양시킨다. 그러니까 완전히 슬퍼하지 못하는, 그리고 어느 한편으로 이 상황을 반기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더욱 슬퍼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역설은 이야기를 듣는 사람에게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킬까? 그 이야기에 동감하…
관망을 꿈꾸며 평범한 일상에 감사한다. [베로니카 프로젝트2st single] "고양이 지붕위에 눕다" 첫 번째 싱글 [농담처럼]에 이어 일상의 평범함에서 특별한 것을 노래하는 '베로니카 프로젝트'가 2번째 싱글로 돌아왔다. 전작과 다른 장르지만 내용은 전작과 연장선상에 있으며 좀 더 편하게 느낄 수 있는 이번 싱글은 유난히 차가워진 바람과 어울리는 앨범이다. 1. 고양이 지붕 위에 눕다 (feat.정경순) 평범한 일상 속에 어긋나 있는 스스로를 진정 시키려는 한 사람의 마음을 고양이에 빗대어 표현…
중독성 있는 복고풍의 트랜스 사운드로 2017년 연말을 꽉 채울, 신인 걸그룹 'XoX'의 첫 싱글앨범!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보컬과 댄스, 랩 등 모든 방면에 넉넉한 실력을 쌓아온 걸그룹 XoX가 첫 싱글앨범 [Yellow]를 발매했다. 노력 없이 쉽게 사랑을 쟁취하려는 남성들에게 깜찍한 경고를 보낸다는 의미의 "Yellow"는 'Yellow card'로부터 그 의미 따온 것. 오랫동안 준비 기간을 거쳐 온 만큼 'XoX'의 내공을 듬뿍 담아낸 이번 싱글 [Yellow]에서는, 들으면 들을수록 …
'반지하로맨스' [As Always] 사랑하기 좋은 가을에 맞추어 '반지하로맨스'의 첫 싱글앨범 [As Always]가 발매되었다. 익숙해져 버린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함께 가고 싶은 내용의 "As Always"는 모던락풍의 발라드 곡이다. 편안한 피아노연주와 임팩트 있는 기타 사운드가 '반지하로맨스'의 개성 있는 보이스에 잘 묻어나고 있다. 작사, 작곡가로 활동중인 '반지하로맨스'는 이번 싱글앨범을 계기로 본인만의 색깔과 개성이 담긴 앨범을 계속 준비 중이다. 끊임없이 노력…
'에이시드 (A-seed)' [미치겠지] 올 4월, 매력적인 보이스와 완벽한 퍼포먼스, 섹시한 비쥬얼로 데뷔곡 "흔들어"로 대중 앞에 나선 '에이시드'가 두 번째 싱글앨범 "미치겠지"로 또 한번 남심을 흔들러 나섰다. (지현, 솔이, 미니, 소연) 4인으로 이루어진 걸그룹 '에이시드'는 올 봄 데뷔직후 바로 아이돌 그룹 100대 브랜드 빅데이터에 순위를 올릴 만큼 그녀들이 가는 곳은 항상 뜨거운 관심과 이슈로 주목을 받았다. 완벽한 퍼포먼스와 섹시한 비쥬얼로 관객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
